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장' 마이클 오웬(29)이 겨울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오웬이 주목받는 이유는 역시 그가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몸값으로 이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14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골 감각을 과시한 오웬은 내년 5월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오웬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556만 파운드(약 109억 원)에 달하는 연봉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있다. 만약 오웬이 소속팀에 충성을 발휘한다면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그의 행보를 고려한다면 불가능한 선택이다. 지난 2005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웬을 영입하기 위해 1700만 유로(약 314억 원)를 지불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최소한의 몸값이라도 건지고 싶다면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내놔야 한다. 하지만 오웬은 "내 미래에 대해 신중한 선택을 하고 싶다. 일단 올시즌을 마칠 때 까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남겠다"고 말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희망마저 포기하게 만들었다. 결국 오웬은 사실상 올 시즌을 끝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한편 시장에서 최고의 매물로 떠오른 오웬에게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튼햄, 아스톤 빌라 그리고 에버튼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