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이다해 중도하차? 의견분분 “이해해”VS “무책임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3 09: 36

탤런트 이다해가 출연 중인 드라마 MBC ‘에덴의 동쪽’ 중도 하차의 의사를 내비쳤다. 이다해는 하차 소식이 전해진 22일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육체적으로도 지치고 괴롭다”며 하차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다해가 직접 말하는 하차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캐릭터에 대한 불만과 건강 문제다. 이다해는 “어느 때부턴가 컷 소리와 함께 나의 연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혜린이를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할 수 있을까?”라며 자기 배역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 “링거나 약을 먹어봐도 정신적인 괴로움까지 달래긴 힘든 듯하다”며 건강이 악화 됐음을 시사했다. 이다해의 중도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의견은 양분되고 있다. “이해한다”는 입장과 “배우로서 자질 부족”이라며 무책임함을 꼬집는 의견이다. 이다해를 옹호하는 입장은 “솔직히 이다해의 캐릭터가 불분명하다. 높은 출연료를 받으면서 연기하는데 분량도 적고 출연 의미도 없는데 중도 하차하는 게 드라마를 위해서도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 “연기자로서 자기 캐릭터에 욕심 갖는 건 당연한데 혜린이라는 인물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실망이다”는 의견도 많다. “캐릭터 몰입”에 대한 부분에서 “솔직히 드라마에 출연 중인 모든 캐릭터가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결국 배우가 안고 가야 할 몫이 아닌가?” “캐릭터가 존재감이 없다면 배우에게도 문제가 있는데 제작진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 같다”며 실망을 드러냈다. 또 “조연도 아닌 주연급 배우가 드라마 중간 직접 글을 남기는 건 시청자들 떠보기로 보인다”며 아직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전해지기도 전 해명글의 시기도 성급했다는 판단이다. 한편 드라마 제작진은 이번 주 내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결국 이다해가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하게 될 지, 이후 드라마 전개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ir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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