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가 ‘며느리와 며느님’으로 시청률 1위 연기자로 등극한 데 이어 KBS 대하 사극 ‘천추태후’, 영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오는 4월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어 2009년은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문정희 소속사 토비스미디어측은 23일 “문정희가 영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대한민국 영화평단의 대표 논객인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문정희는 지독한 사랑에 중독된 영수(신하균 분)가 죽도록 사랑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주인공 미연 역을 맡았다.
문정희는 장동건, 이선균, 오만석 등과 함께 한예종 연극원 1기 출신으로 3개 국어에 능통한 프랑스유학파 재원이다. 브로드웨이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뮤지컬에서 두각을 보였으며 SBS ‘연애시대’, MBC ‘에어시티’, SBS ‘달콤한 나의 도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얼마전 종영한 SBS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으로는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는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라이벌 문화왕후 역을 맡아 오는 1월 3일 안방 시청자를 찾아간다.
2009년 4월 3일에는 2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배우로서나 개인으로서나 최고의 한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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