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OSEN 기자
발행 2008.12.23 11: 42

대학로를 들뜨게 했던 연극 ‘나생문’의 연출가 구태환이 여성적인 감성을 앞세워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로 2009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누구나 애잔하고 가슴 뭉클하게 생각하는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어렸을 때부터 잘나고 똑똑했던 딸과 그 잘난 딸에게 한 없이 모자라고 부족한 것만 같아 항상 마음 아팠던 엄마.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친정으로 찾아온 딸과의 마지막 2박 3일의 이야기다. 과거의 회상과 서로의 독백, 사소한 말다툼이 오가며 삶과 인생, 그리고 숨겨두었던 사랑의 이야기를 조각보 이어가듯 엮었다.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어머니 배우' 강부자(68)가 열연한다. TV와 영화, 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관객과 호흡하는 배우 강부자 특유의 푸근함이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시대 딸들을 대변할 배우 전미선(37)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2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 배우 전미선은 SBS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11개월 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배우 전미선은 “엄마가 되고 나서 친정엄마를 더 이해하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 작품을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극은 지난 2007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한 고두심 주연의 연극 ‘친정엄마’의 고혜정 작가와 구태환 연출가가 또 한 번 만나 선보이는 작품이다. ‘친정엄마’ ‘여보 고마워’ ‘줌데렐라’ 등으로 특유의 감성과 따뜻함으로 여성의 속내를 잘 담아낸다고 평가 받는 고혜정 작가와 연극 ‘심판’ ‘클로저’ ‘벚꽃동산’ 등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작품의 무게와 예술성을 잘 살려내는 구태환 연출자가 선사하는 특유의 따뜻함과 가슴 뭉클함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어머니' 강부자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에게 전해줄 메시지는 무엇일까. 1월 17일부터 3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극장에서 공연된다. jin@osen.co.kr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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