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 투레에 웨인 브리지 그리고 호케 산타크루스, 크레이그 벨라미, 마르코스 세냐까지...'.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마크 휴즈(45)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규모의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시티의 알 파힘 구단주가 4000만 파운드(약 798억 원)의 자금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승격 팀이자 최약체로 분류되는 웨스트브롬위치에 충격의 1-2 패배를 당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한 맨체스터 시티에는 큰 힘이다. 그리고 경질이 거론되던 휴즈 감독에게 신임이 결정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휴즈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전 방위에 걸쳐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휴즈 감독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호비뉴 외에는 믿을 선수가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공격진. 휴즈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설 수 있는 선수로 블랙번의 산타크루스와 웨스트햄의 크레이그 벨라미를 영입할 노리고 있다. 여기에 라사나 디아라 영입설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던 휴즈 감독은 비야레알의 마르코스 세냐를 영입해 중원에서 스트라이커 이상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스티븐 아일랜드를 살리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수비에서는 아스날의 콜로 투레와 첼시의 웨인 브리지를 영입해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만약 휴즈 감독의 구상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다시 한 번 유럽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추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휴즈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최근 거론됐던 경질설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행보가 요구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