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한 차동민-황경선이 불우학우를 방문하며 힘을 북돋았다.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체급과 6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차동민과 황경선이 하반신이 마비된 학우를 찾아 격려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며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사회봉사 활동에 나섰다. 한국체육대학교 졸업반인 차동민과 황경선은 23일 지난 5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어 부천 예은병원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는 최동규(18, 한체대)군을 찾아 위로의 인사와 함께 학우들이 모은 격려금을 전달했다. 졸업과 함께 가스공사와 고양시청으로 진로를 결정한 차동민과 황경선은 최 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규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위로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병원을 찾은 한국체육대학교 오재근 교수는 "동규가 용기를 잃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재활에 힘썼으면 좋겠다"면서 "바쁜 훈련 일정에도 불구하고 금메달리스트로 사회활동에 나선 차동민과 황경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