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17득점' 오리온스,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12.23 20: 52

대구 오리온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김승현의 맹활약 속에 81-75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3연패 탈출. 반면 LG는 1쿼터 23-19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LG는 1쿼터 브랜든 크럼프(11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 속에 23-19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오리온스 외국인 듀오 마이클 조이너와 크리스 다니엘스가 6득점씩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크럼프의 질주를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오리온스 전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김승현이 LG 수비진에 가로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듯 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연패를 벗어나려는 오리온스 선수들의 투지는 돋보였다. 2쿼터가 시작되자 베테랑 김병철98득점)이 고비마다 야투를 성공시켰고 1쿼터 2득점에 그쳤던 김승현이 6득점 2어시스트로 제모습을 되찾으며 40-42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들어 첫 역전에 성공했다. 김승현과 크리스가 잇달아 2점포를 림에 꽂아 넣으며 63-62로 3쿼터를 마쳤다. LG 조상현은 3점슛 2개를 포함, 8득점 1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오리온스의 거센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양팀은 4쿼터 들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오리온스의 크리스가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3점슛을 꽂아 넣어 77-75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김병철의 자유투 2개와 마이클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what@osen.co.kr ■ 23일 전적 대구 대구 오리온스 81 (19-23 21-19 23-20 18-13) 75 창원 LG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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