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쿼터 리바운드가 적었고 LG 외국인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해 고전했지만 3쿼터부터 수비가 안정되고 상대 실책을 틈타 리바운드와 속공 처리가 잘 됐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구 오리온스가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3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대결에서 김승현(17득점 12어시스트)의 맹활약 속에 81-75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외곽슛을 터트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아 한 번 터지면 상승효과가 있다. 1,2쿼터에는 3점슛(6차례 시도)을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3쿼터 수비가 안정되며 외곽포도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대체 선수 마이클 조이너(12득점 7리바운드)에 대해 "적응기간이 길어지면 팀만 손해다. 마이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며 "장신 팀과 대결할때 이동준을 포워드로 기용하고 빠른 팀과 붙으면 이동준을 백업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쿼터 후반 추격 상황 속에서 김승현 대신 김영수를 투입한 것을 두고 "요즈음 승현이가 의욕적으로 잘 하려고 노력한다. 지고 있었지만 쉬게 해줘야 3쿼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