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킹', "입장 표명 고려중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4 07: 38

SBS TV ‘스타킹’측이 제작진과 MC 강호동이 22일 한국동물보호연합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BS ‘스타킹’ 관계자는 23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제작진이 여러 가지로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생각중이다. 당장 하기에는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고 성급할 수도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입장 표명 유무를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물보호 연합 측 시각에서 보면 당시 방송이 (동물학대 혐의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방송 당시 제작진은 눈에 잘 띄지는 않았지만 얇은 고무판을 깔았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제작진 또한 방송 당시 여러 가지 정황사정과 객관적인 증거 자료들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신덕이’로 더 이상 방송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환과 관련해서는 “경찰서로부터 아직 (출두) 연락은 받지 못했다. 공식적인 요청이 오면 당연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타킹’은 지난 20일 2.5m 높이에서 두 줄 타기를 하는 진돗개 ‘신덕이’의 모습을 방송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측은 이와 관련 ‘스타킹’ 연출자인 서혜진 PD와 MC인 강호동, 진돗개 훈련사인 배모 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2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고발했다. 양천서는 22일 OSEN과의 통화에서 “내부 협의를 거쳐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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