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황새' 조재진(27.전북 현대)의 감바 오사카 이적이 확정됐다. 전북 관계자는 24일 "조재진이 J리그 감바 오사카로 팀을 옮기게 됐다"면서 "간판 스트라이커인 조재진을 팀에 잔류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엔고 현상에 따른 감바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낸 조재진은 그동안 J리그 진출과 함께 국내 잔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또 전북과 감바간의 이적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두 구단이 적정한 금액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실패 후 전북에 입단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10득점 3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팀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살얼음판을 걸을 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감바가 계약 기간 2년에 2억 엔(약 30억 원) 정도의 거액을 제시하면서까지 조재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에는 시미즈에서 113경기에 출전, 51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그가J리그에서도 충분히 인지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