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26)가 24일 KE112편으로 오전 8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4일 재활선수 2명(이정민, 이승화)과 함께 20일간 괌 레오팔레스에서 훈련한 이대호 선수는 ITP(단계별 던지기), 근육강화 웨이트, 체력증강 러닝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대호는 구단과의 전화통화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배가 쏙 들어갔다. 시즌 시작되기 전에는 날씬한 몸매가 나올 것"이라고 훈련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올시즌 팀의 4강 진출을 이뤄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진했던 한 해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팀 우승과 좋은 개인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겠다. 올해와 다르게 내년 연말에는 시상식장도 바쁘게 다니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팬들과 함께 부산시 아미동 까치고개와 감천동 일대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배달을 한다. 올해로 세 번째 연탄배달 행사를 갖는 이대호는 자비를 들여 1만 장(350만 원 상당)의 연탄을 구입해 이 날 3000장을 배달하고 지난달 1일 이승화(26)와 함께 가졌던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 수익금 250만 원과 팬 성금 100만 원을 함께 전달한다. 또한 28일 오전 10시부터는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신망애요양원을 방문해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에 나서며 일일호프 수익금 500만 원과 팬성금 100만 원, 이대호와 이승화가 구입한 소정의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