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2018년 월드컵 공동 개최 의지 표명
OSEN 기자
발행 2008.12.24 09: 53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18년 월드컵 공동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포르투갈과 함께 2018년 월드컵 유치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와 포르투갈의 결정은 지난 21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뒤 단 사흘 만에 나온 것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은 1982년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고 포르투갈은 유로 2004를 치르면서 10개의 경기장을 건설한 바 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이런 점을 고려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잉글랜드 그리고 네덜란드-벨기에와 함께 강력한 개최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 카타르, 멕시코, 미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 개최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호주는 정부에서 유치 비용으로 3000만 달러(약 401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지난 11일 밝히면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2009년 말까지 2018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접수를 받는 FIFA는 2010년 12월 마지막 총회에서 두 대회 개최를 결정한다. stylelomo@osen.co.kr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노우캄프 경기장.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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