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소방수' 박지호,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4 17: 15

"지난번 실수가 마음에 걸렸다. 상대에 대한 부담보다는 나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MBC게임의 특급 소방수 박지호(23)가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11승고지를 밟았다.
박지호는 24일 서울 문래동 룩스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위메이드저넛 2-1로 앞선 4세트에 출전해 한동훈을 상대로 백전노장의 저력을 보여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호는 초반 한동훈의 저돌적인 4게이트웨이 올인 러시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동훈의 빈틈을 파고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서 그는 "지난 경기 2패가 부담스러워 자신감이 없었다. 상대에 대한 부담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어렵게 생각했는데 승리해 기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승리로 지난 2패에 대한 기억은 지웠다. 그동안 줄곧 4세트나 5세트에 출전해 지난 번 2세트에 출전하겠다고 생각하다가 혼쭐이 났는데 앞으로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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