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치며 2위에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의 NH농협 2008-2009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감했고 7승 3패로 대한항공과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EPCO45는 개막 이후 단 1승을 기록하지 못한 채 10연패로 2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삼성화재 안젤코는 24득점을 기록했고 석진욱은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자신감이 떨어진 KEPCO45를 상대로 블로킹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고희진이 중앙에서 최귀동의 속공을 막아내며 점수를 획득한 삼성화재는 이후 석진욱도 정평호의 공격을 막아내며 8-9로 쫓아갔다. 안젤코까지 이기범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10-9로 역전한 삼성화재는 안젤코와 고희진의 블로킹 득점이 다시 나오면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들어서도 손재홍, 신선호까지 블로킹 득점에 가세하면서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시간차 등으로 KEPCO45를 몰아붙었다. 고희진과 신선호는 중앙 속공까지 살아나면서 2세트도 25-19로 끝냈다. 프로팀을 상대로 단 1세트도 챙기지 못한 KEPCO45는 3세트서 실수까지 잦아 스스로 무너졌다. 이기범이 공격하다 실책을 하는 등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안젤코를 중심으로 석진욱, 손재홍, 신선호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