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연극배우 김수현
OSEN 기자
발행 2008.12.25 12: 46

문화예술인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메타-다움 와인파티의 주최로 오는 26일 열리는 ‘2008 히서연극상’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의 연극인상’ 부문의 배우 신현종(47)과 ‘기대되는 연극인상’의 배우 김수현(38)이 각각 ‘히서연극상’의 영광을 안는다. ‘히서연극상’은 연극무대를 묵묵히 지켜온 연극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연극평론가 구히서 씨의 책임 아래 당해 연도에 제작된 연극작품과 연극인, 그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직접 심사하고 선정한다. '히서연극상'은 역대 수상자의 면모에서 드러나듯, 우리 연극무대를 꿋꿋하게 지키고 자신의 예술혼을 우리 문화와 연극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보태온 연극인들에게 의미 있는 상이다.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갈 미래가 총망 되는 연극인에게 시상하는 ‘기대되는 연극인상’의 배우 김수현에 대해 구히서 씨는 “연극보다 영화에 힘을 기울인다는 느낌도 있지만 무대 위에서 좋은 재목으로 성장할거라고 믿는다”며 “부친을 뛰어넘는 성실하고 훌륭한 배우”라고 수상선정의 사유를 밝혔다. 배우 김수현은 1996년 박은 연출의 ‘거울보기’로 연극무대에 데뷔해 김철리 연출의 ‘봄날’, ‘일출’ 등에 출연했고 그 후 1999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시작으로 해서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극단 컬티즌의 ‘쿡크박사의 정원(연출 강대홍)’에서 젊은 의사 짐 역을 맡아 원로배우 이호재 씨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극단 산울림의 ‘방문자’에서 프로이드의 내면의 갈등을 끌어내는 방문자의 역할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발전하는 젊은 배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 그의 연기발전에 대해 연극평론가 구히서 씨는 “지난해 ‘더블린 캐롤’에서부터 올해의 무대로 이어지면서 그는 상당히 빠르게 차근차근 자신의 연기를 키워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습장에서 무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젊은 배우에 대한 좋은 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가 있었다”며 “그가 아버지의 성실하고 뛰어난 연기와 인간을 뛰어넘는 훌륭한 배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수현의 부친은 배우 김인태, 모친은 백수련 씨다. 우리 연극무대를 대물림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한국연극계에서 배우 김수현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jin@osen.co.kr ‘2008 히서연극상’의 ‘기대되는 연극인상’ 연극배우 김수현.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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