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팀의 '주장'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던 이근호(23, 대구 FC)가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08'에 선발 출전해 한 골을 터트리는 등 전후반 70분 내내 맹활약했으나 팀의 3-4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물론 이 경기의 목적이 승부는 아니었다. 더군다나 포항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한 처지였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생애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경기여서 그런지 아쉬웠다"며 "부상도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이기고 싶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토종 스트라이커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근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대구와의 계약을 마치며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된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근호의 거취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이근호는 "나 자신도 궁금하다"며 "모든 일은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다. 함부로 어떤 이야기를 꺼내기보다는 확실하게 결정뒨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전반 이근호가 골을 넣고 기성용이 시즌 중 펼쳤던 캥거루 세리머니를 흉내내다 넘어지고 있다./상암=윤민호 기자ymh@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