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가 내년 1월 중순 예정된 전지훈련를 앞두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내년 2월 11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이란전을 대비한 전지훈련에 소집할 선수들을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다름 아닌 스트라이커. 대표팀에서 빼어난 기량을 발휘한 이근호와 정성훈이 재신임을 받은 가운데 광대뼈 골절에서 회복한 정조국과 컨디션 회복에 성공한 서동현이 재발탁됐다. 또한 FA컵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가능성을 알린 김동찬도 선발됐다. 미드필더로는 최근 군에서 제대한 한태유를 제외하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조원희는 일정상 전지훈련에 합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제외됐다. 수비라인은 붙박이 수비수 조용형, 강민수가 여전히 이름을 올렸고 김치곤, 이정수, 임유환 등의 중앙 수비수가 선발됐다. 여기에 활발한 공격력이 매력적인 김치우와 최효진도 측면 풀백요원으로 뽑혔다. 한편 허정무호는 전지훈련 명단에 소집된 선수들을 내년 1월 10일 소집해 제주도에서 2주간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허정무호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건너가 현지적응을 하며 이란과 비슷한 색깔을 갖춘 중동팀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란에는 경기 일주일을 앞두고 입성할 계획이다. ■ 축구대표팀 전지훈련 명단(23명)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 강민수(전북), 임유환(전북), 김치곤(서울), 조용형(제주), 김치우(서울), 이정수(수원), 최효진(포항), 김창수(부산) MF : 이청용(서울), 김정우(성남), 기성용(서울), 하대성(대구), 한태유(서울), 송정현(전남), 염기훈(울산) FW : 정성훈(부산), 서동현(수원), 이근호(대구), 정조국(서울), 김동찬(경남)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