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
허정무 감독이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년 1월 10일부터 제주도에서 가질 전지훈련에 참가한 대표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국내 전훈임을 감안해 해외파를 배제하고 구성,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택했다.
허정무 감독은 "2009년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전력을 쏟아 붙겠다"면서 "한해 동안 성원해 주어 고맙다. 앞으로 더욱 힘이 될 수 있도록 기대를 걸고 힘을 보태주었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해외파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전훈 참가여부가 불투명한 선수들도 제외시켜 당장 참가할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 특히 김창수와 김동찬 등 새로운 얼굴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려 새로운 선수 실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조원희와 이정수 등 해외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은 구단과 에이전트들 이야기를 들어 전력에서 배제했다"며 "이정수의 경우 J리그 진출이 예상되지만 개인 동계훈련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허 감독은 "김창수의 경우 투지와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이다"면서 "김동찬도 초반에는 출전기회가 적었지만 경기가 이어지면서 많은 기회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대표팀서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포함 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서 훈련 계획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내셔널리그와 대학팀을 섭외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내년에 어떤 팀이 되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모든 것을 월드컵을 위해 올인 할 것이다"면서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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