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더이상 이름값에 연연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6 10: 26

허정무 감독이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새 얼굴로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허정무 감독이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년 1월 10일부터 제주도에서 가질 전지훈련에 참가한 대표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국내 전훈임을 감안해 해외파를 배제하고 바로 대표팀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택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위한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허정무 감독의 새로운 실험이 엿보인다. 우선 김창수(부산)과 김동찬(경남) 등 새로운 얼굴이 포함된 것. 허정무 감독은 이들의 선발 배경에는 K리그서의 활약이 가장 큰 이유임을 설명했다. 허 감독은 "김창수의 경우 이미 올림픽 대표팀서도 활약을 했을 정도로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다"면서 "또 김동찬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능력이 극대화되고 있다. 특히 그는 몸은 작지만 몸싸움과 슈팅력 그리고 활동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월드컵 최종예선서 많은 어려움을 겪던 허정무 감독은 이름값을 버리고 정성훈(부산), 김형범(전북) 등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월드컵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팀 구성을 만들었다. 이런 새 얼굴들의 활약에 고무된 허정무 감독이 다시 이름을 올리기 위해 성공한 것. 특히 허정무 감독은 이름값에 치우친 선수단 구성은 없을 것이라고 못밖으며 새로운 선수들을 더욱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허정무 감독은 "어느 선수를 반드시 뽑는 경우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며 "대표선수로 목표와 함께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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