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염기훈, 소속팀과 대표팀은 별개라 선발"
OSEN 기자
발행 2008.12.26 10: 50

허정무 감독이 해외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들의 대표팀 선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년 1월 10일부터 제주도에서 가질 전지훈련에 참가한 대표선수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전훈임을 감안, 해외파를 배제하고 현재 K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을 선발했다. 김창수(부산), 김동찬(경남)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FC 서울의 한태유와 정조국이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며 2010 남아공월드컵을 향한 기회를 얻게 됐다. 허정무 감독은 해외파에 대해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오범석은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추가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박주영과 김두현 등 현재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선수들은 몸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해 추후 이란 원정을 떠나기 전 합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조원희 이정수(이상 수원) 등 현재 해외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허 감독은 "이정수의 경우 J리그 진출이 어느 정도 확정되었다고 생각했다. 동계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알기 때문에 포함하게 되었다"면서 "하지만 조원희의 경우 러시아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은 명단에 넣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 잔류한다면 다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위치로 이적을 타진하고 있는 염기훈(울산)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허정무 감독은 "염기훈이 이적 추진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기는 하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전혀 상관 없다"면서 "소속팀은 소속팀이고 대표팀은 대표팀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언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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