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승격' 김창수, "올림픽 때 벤치 아쉬움 날리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6 11: 02

"올림픽의 아쉬움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허정무 감독이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년 1월 10일부터 제주도에서 가질 전지훈련에 참가한 대표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된 선수 중에 김창수(부산)이 눈에 띄는 존재. 김창수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창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올림픽 진출에 큰 기여를 했지만 정작 본선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창수는 선배들에게 배우겠다며 겸손한 자세를 나타냈다. 김창수는 대표 명단이 발표된 후 "허정무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많은 욕심이 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출전과 같은 목표 보다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선수로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08년 부산으로 이적해 28경기에 출전한 김창수는 179cm, 72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수비수로 1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특히 올림픽 본선서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크게 가지고 있던 그는 대표팀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최선을 다하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내비쳤다. 김창수는 "올림픽 본선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아쉬웠다"면서 "부산에 돌아와서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수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됐다"면서 "허정무 감독님으로부터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좋은 선수들에게 많이 배워 개인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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