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38)가 40개의 청 테이프로 공중부양에 성공했다. 내년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이하 유감도)에서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김대희가 아이디어를 내 영화의 백미로 손꼽을 수 있는 일명 ‘청 테이프 신’을 완성해 작품의 재미를 배가했다. 이 장면은 범죄 조직의 막내로 잠입에 성공한 장충동(정준호 분)이 범죄 조직의 행동파 문동식(정운택 분)과 원삼(김대희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김대희의 청 테이프 아이디어가 바로 촬영에 활용됐다. 이 촬영에 사용된 청 테이프는 무려 40개로 즉석에서 현장 스태프들은 40개 분량의 청 테이프로 정준호를 벽에 붙였다. 정준호는 온 몸에 청 테이프를 붙이고 벽에 매달려 테이프에 몸을 싣고 공중부양에 도전했고 벽에 매달리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정준호는 살갗에 달라붙어 있는 청 테이프를 떼어내기 위해 털까지 뽑히는 고통까지 감수해야만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유감도’(김동원 감독, 주머니엔터테인먼트 제작)는 영화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의 정트리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과 김상중 박상민이 뭉친 코믹 액션 영화다. 홍콩영화 ‘무간도’의 패러디 버전이다. 1월 22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 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