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26일 외국인 투수 맷 랜들(31)과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2009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한 우완 정통파 투수인 랜들은 각도 큰 커브와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49승 32패 평균 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랜들은 29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탈삼진 101개, 평균 자책점 4.48으로 분투했으며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는 부친상에도 불구, 선발승을 따내는 투지를 발휘했다. 이날 맷 랜들은 “올 시즌에는 여러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나를 다시 믿고 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에는 개인적인 성적은 물론 팀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꼭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랜들은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체력 훈련 위주의 개인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초순 입국해 11일(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선수단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