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수정이 자신이 맡은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을 피해 자리를 빠져나가 그 이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DMS에서는 MBC 에브리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퍼펙트 브라이드’의 MC 박수홍과 강수정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26일 당일 프로그램 관계자는 강수정이 인터뷰에 참석할 수 없음을 공지했다.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강수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합의 하에 프로그램 녹화 후 강수정과 취재진간의 인터뷰 시간을 잠시 마련해 줄 것을 약속했다. 관계자는 대신 강수정의 사생활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에 관해서는 질문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프로그램 녹화가 끝난 후 강수정은 취재진에게 의상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대기실로 향했고 이후 그녀는 다음 스케줄을 핑계로 취재진 사이를 황급히 빠져 나갔다. 최근 강수정은 홍콩의 금융회사에서 펀드 매니저로 일하는 남편의 신상에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취재진들의 관심을 받던 터라 그녀의 행동에 더욱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방송 관계자는 “‘퍼펙트 브라이드’ 녹화 후 MBC ‘오늘밤만 재워줘’의 녹화가 있었는데 녹화가 지연되는 바람에 인터뷰를 할 시간이 없었다. 이미 스케줄 문제로 인해 인터뷰 참석 불가를 공지했는데 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또 강수정 씨의 사생활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