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24점' 신한은행, 금호생명에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12.26 19: 07

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26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KB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정선민(24점 6어시스트 5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8-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연승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위 금호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8점 5리바운드)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최윤아(17점 8리바운드)와 전주원(13점 4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정선민은 이날 양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인 2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스틸로 신한은행의 공수에 힘을 불어 넣었다. 올시즌 1, 2위를 달리는 양 팀의 대결답게 3쿼터까지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었다. 신한은행이 정선민과 전주원 그리고 최윤아의 활약을 앞세워 도망가면 금호생명은 김보미와 신정자가 힘을 합쳐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승부가 갈렸다. 이연화와 전주원의 공격을 묶어 4쿼터 57초만에 57-49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잠시 강지숙을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선민이 7점을 몰아넣으며 4쿼터 6분 30초경 68-58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리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다시 정선민이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겨 놓고 75-60으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도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26일 전적 ▲ 구리 구리 금호생명 64 (17-19 11-15 20-18 16-26) 78 안산 신한은행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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