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테베스, 박지성과 교체하려고 했는데"
OSEN 기자
발행 2008.12.27 08: 52

"테베스, 박지성과 교체하려 했다".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후반 39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토크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를 박지성과 교체하려고 했다. 그 시점에서 나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조급했다. 루니를 중앙으로 올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테베스가 중요한 골을 성공시켰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며 활약에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승 5무 2패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을 다녀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다고 강조한 뒤 "하지만 선수들의 에너지가 넘친다는 사실을 보았다"며 1-0 짜릿한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