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히서연극상’, “무대 뒤, 연습실의 성실한 연극인들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8.12.27 10: 02

2008년 올해 한국 연극계를 빛낸 연극인으로 배우 신현종(47)과 김수현(38)이 선정돼 ‘히서연극상’을 수상했다. 26일 저녁 9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일석기념관 6층에서 열린 ‘2008 히서연극상’에서는 ‘기대되는 연극인상’에 극단전망의 배우 김수현, ‘올해의 연극인상’에 극단광장의 배우 신현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은 ‘메타와인파티(Metaa Wine Party)’를 주최한 ‘다움아카데미’ 의 메타 스튜디오에서 강준혁(52) 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다움아카데미’ 원장 강준혁 씨는 13번째 진행되는 ‘구히서 연극상’을 소개하면서 자유롭게 만나던 파티에서 시작된 시상식에 대해 “스스로 봐도 자랑스럽다”며 예술인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마련된 소중한 자리임을 언급했다. 이어, 수상자 선정사유에 대해 연극평론가 구히서 씨는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두 배우를 무대가 아닌 연습장에서부터 지켜봤던 인연이 있었다”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두 사람 가족과의 인연을 염두에 두고 남다른 눈으로 지켜 봐 왔다”고 밝혔다. “한 작품이 아닌, 꾸준히 지켜봤던 배우들”이라며 “연습장에서부터 지켜봐온 연기자는 많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긴 시간 연극무대를 사랑으로 지켜왔던 배우들이고 열심히 성실하게 자신의 몫을 해왔던 배우”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구히서 씨는 “연습장에서 무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과정을 지켜보면서 두 배우들에게서 좋은 점을 발견하는 즐거움까지 가질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히서연극상’은 매년 12월 ‘메타-다움 와인파티’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준비되는 시상식으로 ‘2008 메타-다움 경매 기금’으로 마련된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의 연극인상’의 신현종에게 상금 250만 원과 상패가, ‘기대되는 연극인상’의 김수현에게 상금 150만 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jin@osen.co.kr ‘2008 히서연극상’ 수상자인 신현종 김수현 씨가 구히서 씨(가운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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