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6연승, LIG손보 3연패
OSEN 기자
발행 2008.12.27 15: 59

올 시즌 남자부 첫 트리플크라운(블로킹, 후위, 서브 각 3득점 이상)을 기록한 안젤코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08-2009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통합 MVP였던 안젤코는 외국인선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며 31득점을 기록했고 신선호도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카이(3득점)가 안젤코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이 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경수만이 14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부터 블로킹이 불을 뿜었다. 안젤코는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카이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석진욱도 카이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하며 LIG의 높이를 무력화시켰다. 이에 비해 LIG손해보험은 추격하려는 순간 김요한과 카이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2점차로 첫 세트를 내줬다. 첫 세트를 챙긴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서 더욱 LIG손해보험의 공격 길을 차단했다. 안젤코, 신선호가 잇따라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화재는 초반 4-0까지 달아났다. 중반 안젤코, 손재홍이 다시 연달아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삼성화재는 손쉽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안젤코는 3세트에서 서브로 연속 2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로 무너진 LIG손해보험은 3세트 18-20에서 속공, 스파이크를 연속으로 실패하며 결국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안젤코가 어려운 순간마다 득점을 해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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