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면서 ‘무한도전’을 제압했다. 27일 방송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동시간에 방송되는 MBC TV ‘무한도전’을 제치고 실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제공하는 실시간 시청률(서울기준, 광고제외)에 따르면 ‘스타킹’은 방송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실시간 최고 시청률 25.5%를 기록했다. 반면 크리스마스 특집 ‘You&Me’(유앤미) 콘서트를 방송한 ‘무한도전’은 17.5% 언저리의 실시간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27일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2008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스타킹’ 왕중왕전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는 스타킹이 낳은 최고 영웅인 양손기타 김일병과 드럼 신동 허예찬, 팝핀 소년 기파랑 군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룹 2PM의 닉쿤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 소녀 보람이와 함께 댄스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무한도전’은 여섯 멤버가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유앤미 콘서트’를 방송했다. 정준하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을 열창했고 정형돈은 엄정화의 ‘디스코’를, 노홍철을 깜짝 게스트 손담비와 함께 ‘미쳤어’ 댄스를 선보였다. 한편 12월의 전국 시청률을 살펴보면 ‘스타킹’이 지난 6일 13.6%, 13일 14.6%, 20일 14.4%를 기록했고, ‘무한도전’은 지난 6일 14.8%, 13일 12.6%, 20일 15.4%를 나타내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