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김경아, 이수근, 이지애 아나운서가 2008 ‘KBS 연예대상’ 신인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7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8 ‘KBS 연예대상’에서 박성광 김경아 이수근 이지애 아나운서가 각각 코미디, 쇼오락 부문 MC 남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성광은 ‘개그콘서트 박대박’에서 소심한 MC로 주목 받았다. 시상자로 나온 소희에게 관심을 보이던 박성광은 “지선이가 더 예쁘다. 작년에도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한 여자에게 고백을 받았다. 그리고 나머지 여자들에게 버림받았다”며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10년 지기 친구 영진아 사랑한다”며 파트너 박영진과 기쁨을 나눴다. 김경아는 ‘개그콘서트 너무좋아’에서 엉뚱하고 애교 많은 캐릭터로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수상 기쁨에 눈물을 글썽이던 김경아는 “내년에 데뷔 4년 차다. 작년 시상식 때는 집에서 혼자 맥주 마시면서 시상식 봤는데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개그맨으로 뽑아주신 KBS 감독님들에게 감사하고, 나의 좋은 파트너 태복이에게 너무 고맙다”며 제작진과 동료 개그맨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수근은 ‘상상플러스 시즌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개그맨이 아닌 진행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강호동 선배님을 보면서 MC가 되길 꿈궜는데 신인상을 받았으니 가능성을 봐 주신거라 생각한다. 가족에게 감사하고 함께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1박 2일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던 이수근은 “훌륭한 뱃사공은 거친 파도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해 준 강호동 선배님 감사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KBS 32기 아나운서 이지애는 ‘상상플러스 시즌2’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매주 ‘상상플러스’ 제작진은 매주 ‘플러스’냐, ‘상상더하기’냐를 두고 고민한다. 아름다운 우리 말을 위해 노력하는데, 격려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2008년 나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감사의 말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신인상 후보로는 박성광 박영진 송준근 양상국(이하 코미디 신인상 남자), 김경아 장도연 허미영(이하 코미디 신인상 여자), 김지훈 유세윤 이수근 지현우(이하 쇼오락 MC 신인상 남자), 서인영 이선영 아나운서 이지애 아나운서(이하 쇼오락 MC 신인상 여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