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특급' 박찬호, 오늘 '1박2일'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8.12.28 08: 42

'코리아 특급' 박찬호가 28일 오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깜짝 출연, 자신의 고향인 공주 가이드로 예능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한다. '1박2일'이 새롭게 선보이는 ‘명사와 함께 하는 1박 2일 여행’의 첫 번째 특별 게스트가 바로 박찬호다.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로 유명한 박찬호의 '1박2일' 출연은 야구 애호가로 유명한 이명한 PD가 삼고초려 끝에 얻어낸 과실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LA 다저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둥지를 옮기게 된 그는 확실한 선발투수진 진입을 위해 방송 출연 등 외부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 그럼에도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국내의 아름다운 자연과 시골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있는 '1박2일'이 그의 고향인 공주를 소개하겠다는 열성적으로 출연 섭외에 나서자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분을 위해 박찬호는 지난 19일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출연진과 함께 공주를 찾아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탐방했다. 그의 공주고 학창시절 특훈 장소였던 무령왕릉과 공사성, 메이저 리그 진출 후 겨울마다 오르는 계룡사에 얽힌 비밀을 멤버들에게 특별히 털어놓았다. 메이저리거로 크게 성공한 다음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의 표본을 선보였던 박찬호도 이날 하루만큼은 '1박2일'의 진행 방식에 따라 자기 몸을 혹사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멤버들과 똑같이 추위, 배고픔과 싸우면서 점심 도시락배 단체 줄넘기부터 저녁 먹거리배 복불복, 취침 복불복까지 참여해 지금까지 그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27일 밤 KBS 연예대상에도 참석, 연예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을 축하하는 등 '1박2일' 멤버들과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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