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22, 프리드리히스하펜)이 독일 프로배구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문성민은 28일(한국시간) 새벽 튀빙겐의 파울 혼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시즌 12라운드 TV 로텐부르크와 원정경기서 벤치를 지켰다. 이로써 문성민은 지난 18일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22일 리그 11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해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뒤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문성민이 결장한 가운데 팀은 세트스코어 3-1(25-14 25-23 21-25 25-12)로 승리를 거둬 10승 2패로 선두를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문성민은 독일 진출 이후 첫 리그 경기였던 지난 달 10월 3일 경기서 7득점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2경기 연속 15득점, 다시 17득점까지 올리며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9득점, 5득점 등 비중이 줄더니 결국 무득점에 그친 상황이다. 문성민은 지난 24일 OSEN과 전화통화를 통해 "적응 단계다. 한국과 토스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달려가면서 점프했지만 여기는 제 자리에서 점프를 해야 할 정도로 빠르다. 폼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며 "세터와 대화를 통해 맞춰가야 하지만 의사 소통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님이 좋게 보는 것이 사실이며 자신감을 찾을 때까지 배려해주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