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의 대결이다. 토요 예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MBC ‘무한도전’에 ‘스타킹’이 소리 없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2개의 시청률 조사회사 결과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MBC ‘무한도전’이 15.4%로 14.5%를 기록한 SBS ‘스타킹’을 0.9%P차로 앞섰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의 결과에 따르면 SBS ‘스타킹’이 17.5%로 15.3%를 보인 ‘무한도전’을 2.2%P차로 앞섰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스펀지’는 12.7%(TNS미디어), 12.3%(AGB닐슨)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유앤미 콘서트’를 방송했다. 하지만 전국언론노조 파업에 MBC노조가 동참하면서 완성도 있는 편집이 이루어지지 못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스타킹’에서는 2008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스타킹’ 왕중왕전이 방송됐다. 양손기타 김일병과 드럼 신동 허예찬, 팝핀 소년 기파랑 군 등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2PM의 닉쿤은 청각 장애 소녀 보람이와 함께 댄스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치 앞도 가리기 힘든 토요예능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