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성(47)이 58인조 빅밴드와 함께 관객들을 압도 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박강성의 디너콘서트 '감성'은 국내 디너쇼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공연으로 평가 받았다. 이날 박강성의 디너 콘서트는 자신이 이끄는 13인조 백밴드와 30명의 합창단, 15인조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인 코리아 재즈 오케스트라 등 총 58명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와 사운드를 연출했다. 이 같이 풍성한 무대는 박강성이 자신의 개런티를 무대에 쏟아 부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강성은 자신의 히트곡 '문밖에 있는 그대' '장난감 병정' '내일을 기다려'을 비롯 총 26곡의 노래를 열창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시크릿 가든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한 '유 라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열창하는 도중 30명의 합창단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빅밴드를 구성한 코리아 재즈 오케스트라의 색소폰 연주자는 "국내 디너쇼 역사상 빅밴드가 무대를 꾸민 것은 전무한 일이다. 공연 제작비의 한계를 극복한 이번 무대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관객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성은 "매년 개최되는 디너콘서트가 명품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대와 가창력으로 입증해야 한다. 디너쇼가 아니라 디너콘서트의 새로운 장을 계속 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강성은 지난해 6월말 7년만에 6집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