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8강 진출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가려진다. 28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는'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16강 4주차 경기가 벌어진다. 송병구, 허영무, 손찬웅, 김성진 등 16강 3주차 경기와 마찬가지로 3명의 프로토스와 한 명의 테란이 이날 경기에 출전해, 프로토스의 강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와 테란 김성진이 8강 티켓을 잡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진이 상대해야할 프로토스는 '운룡' 허영무다. 김성진은 생애 처음으로 개인리그 16강에 진출하면서 시드권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이번 대회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상대가 운영에 능한 관록의 허영무라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이어 '사령관' 송병구가 손찬웅을 상대로 동족전에 나선다. 랭킹 1위 송병구는 지난 시즌에서 손찬웅에게 갚을 빚이 있다. 곰TV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송병구가 본리그에서는 신예 손찬웅에게 패해 8강에서 그치고 만 것. 손찬웅은 팀의 유일한 16강 진출자로 곰TV 클래식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송병구는 최근 랭킹 1위 탈환에 스타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어 지난 시즌을 설욕하고 2008년 곰TV 클래식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9년 1월 4일부터 시작되는 8강전에는 KTF 이영호와 SKT 김택용이 맞붙는 등 결승전급 빅매치들이 기다리고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