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즌 최다 8연승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12.28 11: 16

서울 삼성이 올 시즌 KBL 최다인 8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7일 서울 삼성은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73-65로 승리를 거두며 모비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7연승에 성공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2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동욱이 15득점을 몰아친 여세로 28일 서울 라이벌 SK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부실한 외국인 선수들로 인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헤인즈가 합류해 안정적인 득점을 통해 팀 플레이에 녹아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골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테렌스 레더와 이규섭, 강혁 등의 외곽포가 고감도 적중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자칫 하위권서 머무를 것 같았던 삼성은 7연승을 통해 13승 11패로 어느새 정규리그 순위 4위로 치고 올라갔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평준화된 것으로 평가되는 올 시즌 삼성의 분전은 의외의 흥행카드가 된 상황. 이날 상대할 SK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서 복귀한 방성윤이 고감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3연승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삼성과 SK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1차전은 SK가 86-68로 승리했고 2차전은 삼성이 75-74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7일 울산 원정 후 다음날 서울서 경기를 치르는 부담이 있다. 차재영과 김동욱 등 젊은 피들이 활약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지만 이규섭과 이상민 등 노장들이 많기 때문에 알 수 없다. 과연 삼성이 올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하는 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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