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가요 시상식 대상 트로피를 모두 휩쓸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연말결산에서 2008년 MVP에 올랐다. 동방신기는 10월 K차트 통합 1위와 음반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2008년에 열린 음악 시상식 모두에서 1위를 거머쥔 셈이 됐다. 동방신기는 지난 11월 열린 2008 MKMF에서 대상 3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고 지난 10일 막을 올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디스크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12일 열린 제 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신세대 가요 대상도 거머 쥐었다. 26일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 후 기자와 만난 시아준수는 "인사를 하라고 무대 중앙으로 부르는 줄 알았다. 상을 받을 줄 모르고 있다가 수상을 하게 돼 정말 놀랐고 기쁘다. 쟁쟁한 아티스트들도 많았는데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 오늘이 딱 데뷔 5주년인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말 가요 관련 트로피를 모두 거머쥔 셈이라고 말하자 "그렇냐. 몰랐다. 정말 행복하다.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했는데 많은 사랑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3년 12월 26일 방송된 SBS '보아&브리트니 스페셜'로 데뷔했다. 이를 기념하며 동방신기는 이날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5주년 기념 팬미팅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시아준수는 "과한 사랑을 주시는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활동하는 동방신기가 되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31일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 행사인 NHK '홍백가합전'에 한국 그룹 사상 처음으로 출연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