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룡' 허영무(19, 삼성전자)가 프로리그 STX전 맹활약의 여세를 몰아 개인리그인 클래식서도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허영무는 2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16강 김성진(위메이드)과 경기서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운용 능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허영무는 일곱번째로 클래식 8강에 합류하며 최근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첫 세트부터 허영무의 운용능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레퀴엠서 벌어진 첫 세트서 침착하게 한 계단 한 계단 밟아가는 운용으로 선취점을 올린 그는 두 번째 세트서도 셔틀 실어오르기와 무차별적인 확장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서 허영무는 "8강에 올라가서 기분은 좋은데, 대진은 아쉽다. 다음 경기 승자와 8강서 만나는데 병구형이 이기면 병구형과 4강행을 다퉈야 하는 점은 무척 아쉽다"면서 "2008년도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해 였다. 2힘들었던 2007년에 비해 두 배로 성장한 느낌이다. 2009년도 지금보다 두 배로 성장하고 싶다. 클래식 8강에 올라온만큼 정말 우승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내비췄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