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공수에서 헤인즈 활약으로 8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12.28 19: 20

"공수에 걸친 헤인즈의 활약이 승리의 요인".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와 '서울 라이벌'전서 36점을 몰아넣으며 폭발한 애런 헤인즈(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7-86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안 감독은 "전반서 수비가 잘 되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러나 SK에 공격을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공격을 해나가며 기회를 노렸고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테렌스 레더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어려움을 겪을 때 헤인즈가 수비서 큰 역할을 해냈다"면서 "4쿼터서 수비와 함께 템포 바스켓을 통해 SK의 반격을 막아낸 것이 승인이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인 8연승 고지에 오르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특히 강혁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안준호 감독은 "연승 혹은 전구단 상대 승리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올 시즌 예측 불허의 경기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매 경기를 오만하지 않고 임하겠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안 감독은 "김동욱과 차재영 등 포워드 라인의 분전이 상승의 주원인이다"면서 "김동욱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SK 김진 감독은 "테런스 섀넌의 집중력이 부족했다'면서 "전체적으로 흔들렸기 때문에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 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 신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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