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토크 ‘악어’, 신선한 시도에 호평 이어져
OSEN 기자
발행 2008.12.29 09: 16

MBC가 새롭게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Slow talk 악어(樂語)’가 신선한 시도의 토크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대수, 강산에, 호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MC로 구성된 ‘악어’는 기존의 토크쇼와는 다른 참신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는 세계 최고의 앙상블 안 트리오가 초대돼 그들의 음악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 자매로 구성된 피아노 3중주단 안 트리오는 이미 1987년 타임지에 ‘미국의 아시아계 천재 소녀들’이라는 커버스토리로 유명해졌고, 이후 2003년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방송에 출연해 뉴요커로 살아가는 소탈한 모습과 함께 환상적인 연주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여 많은 환호를 받았다. ‘악어’의 두 번째 게스트로는 여행 생활자 유성용이 초대됐다. 유성용은 두 권의 베스트 셀러 여행 서적을 통해 오지의 삶과 풍격을 전해준 여행 작가로 그는 방송에서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들과의 토크 후 이어진 ‘Song in Talk’ 코너에서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홍대 앞을 점령한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이 출연해 세 MC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전문 MC들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면에서 다소 거친감이 있었지만 신선하고 즐거운 토크쇼였다’ ‘진행자의 구성도 새로웠고, 게스트의 구성도 좋아서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였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질적으로 우수한 토크쇼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28일 밤 파일럿으로 방송된 ‘악어’는 3.3%(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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