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지역의 관광안내표지 개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관광공사는 외국어 안내표지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다국어로 된 관광안내표지를 확충하는 한편, 복잡하고 부정확해서 목적지를 찾기 어려웠던 기존의 관광안내 지도도 올해 안으로 통합 개선한다.
안내표지 개선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어, 중국어(간체) 표기를 더한 다국어 안내표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지난 9일까지 다국어 방향표지를 명동에 우선 17개소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명동, 동대문, 인사동 지역에 45개소 설치를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사업추진부서가 각기 다르고 흩어져 있어 한계를 보였던 점을 감안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중구청, 종로구청, 상가번영회 등 민관이 적극 협력한 점 역시 선진화된 사업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개선사업은 올 연말까지 이들 세 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지역에 확대 실시하게 된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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