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귀여웠던 두 여배우가 돈과 권력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김민정과 엄정화는 각각 주식과 미술품을 이용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캐릭터를 맡아 뭇 남성 배우들 틈에서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민정은 내년 2월 초에 개봉하는 영화 ‘작전’에서 고위층 인사들의 숨겨진 재산을 관리하는 능력 있는 프라이빗 뱅커이자 600억 주식작전의 핵심을 쥐고 흔드는 작전 멤버 유서연 역할을 맡았다. 모든 사람의 꿈이고 목표인 돈을 좌지우지 하는 인물이다. 김민정은 영화 ‘작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성과 미모는 물론 사회적 지휘까지 겸비하며 뭇 남성들을 쥐락펴락할 수 있음은 물론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돈과 권력을 조율하는 능력의 소유자로 탈바꿈한다. 김민정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냉정함과 도도함을 뛰어 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유서연이 너무 멋졌다”며 “이제까지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에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김민정보다 더 ‘돈독’이 올라 표독스럽게 변신한다. 내년 초에 개봉하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 엄정화는 미술품 거래로 돈과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갤러리 비문의 회장 배태진 역할을 맡았다. 엄정화는 미술계의 큰 손으로 변신하기 위해 화려한 의상과 진한 메이크업 등 외모의 변신에 이어 강렬한 눈빛 연기로 촬영장을 압도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엄정화는 그의 상대역으로 미술품 복원 전문가로 출연하는 김래원과 한판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엄정화는 “돈 명예 욕심 성공을 위해서 라면 그 무엇도 무너뜨릴 수 있는 여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서 더 욕심이 나고 재미있다”며 “톱의 자리에서 외로움을 뛰어넘는 목적을 가지고 끝없는 욕심이란 감정만을 가진 여자인 것 같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