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주는 귀고리 선물, 하지만 그녀의 귀는?
OSEN 기자
발행 2008.12.29 10: 33

연인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인 12월이 되면 여성들을 위한 선물가게는 발 디딜 틈 없다. 특히, 주얼리 샵에는 반지나 귀고리, 시계 등 여자친구를 예쁘게 만들어 줄 특별한 선물을 사가는 남성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귀를 유심하게 살펴본 적 있는가? 아름다움을 위해 망가져 가는 귀, 이수열이라는 복병이 있다.
이수열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귀걸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거나 사고로 인해 생겨나게 된다. 귀 성형 중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특징은 귀가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형태로 발달하게 되며 심해지면 귓불 성형자체가 어렵게 된다. 때문에 사고나 귀고리로 인한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수술을 해주어야 한다.
귓불수술은 귓불을 만들어 키워주는 것으로 지방이나 진피 이식으로 귀 주위에 피부나 조직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국소 마취로 진행되는 수술은 1시간 내외가 걸리며 입체적인 귀의 형태를 만들어 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두 부분이 합쳐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술 자체보다 형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어렵다.
수술 후에는 혈종이 약한 귀를 위해 붕대로 두툼하게 감싸 2, 3일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실밥은 7일 후에 제거하며 그 사이 2, 3일에 한 번씩 내원하여야 하며 병원에서 안내해준 대로 부기 제거를 위한 냉·온 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귓불 수술은 수술 후에도 최소 6개월 이상은 귀고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는 가벼운 것을 착용해도 무방하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이수열은 수술 외에는 큰 방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무거운 귀고리나 큰 형태의 귀고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귀를 뚫을 때에도 귓불의 하면에 가깝게 하지 않아야 한다. 또, 평소 귀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면 귀고리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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