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서희(36)가 메이크업 삼매경에 빠졌다.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의 변신을 위한 것. 장서희는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순항중인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 스타맥스 제작)에서 극중 남편(변우민)과 그의 내연녀(김서형)에게 복수를 꿈꾸는 은재 역을 연기중이다. 최근 드라마에서는 은재가 극중 민여사의 민뷰티샵에서 실시한 공모전에 ‘민소희’라는 이름으로 지원, 다른 쟁쟁한 실력자들을 뿌리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장서희는 이 같은 극중 메이크업 아티스트역을 소화하기 위해 빡빡한 스케줄중에도 짬을 내 오랜 친구인 ‘라떼뜨’ 박지숙원장을 찾아가 실제로 메이크업 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오래전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동할 당시 직접 자신 얼굴을 메이크업하던 실력이 있어 실제로 메이크업을 배우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장서희는 앞으로 극중 직접 메이크업하는 장면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민여사의 배려로 수영, 골프, 그리고 그림과 외국어를 배우는 장면, 그리고 탱고장면까지도 소화해낼 예정이다. 조연출 신경수PD는 “장서희 씨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제작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눈화장이나 짧은 스커트를 입은 모습도 눈여겨 봐 달라.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아내의 유혹’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