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역대 코치 최고대우'로 SK와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8.12.29 19: 27

올해로 계약이 만료된 '헐크' 이만수(50)가 내년에도 SK 수석코치로 남는다. SK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만수 수석코치가 내년에도 SK와 함께 하기로 구단과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구단에서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간은 1년이며 역대 코치로는 최고대우액인 1억500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10월 SK에 입단하면서 계약금 없이 2년간 총액 2억6000만 원(연봉 1억3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한 이 코치는 현재까지 '역대 코치 최고 대우액'으로 알려진 LG 정진호 수석코치의 연봉(1억3500만 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SK는 내년에도 '김성근 감독-이만수 수석코치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SK는 지난달 28일 김 감독과 3년간 총 20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4억 원)으로 '감독 최고액'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 코치와도 계약을 마쳐 사실상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한 밑그림을 완벽하게 갖췄다. 당초 SK 구단은 김 감독이 3년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내년에도 이만수와 함께 가겠다"는 의사를 존중,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코치 최고 대우는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지만 '1년'인지 '다년'인지 계약기간을 놓고 조율 중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팬티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스포테인먼트를 뿌리내리는데 이 코치가 가장 큰 공헌을 했다는 점을 높이 샀고 내년 시즌 후 이 코치 신변의 변화를 고려,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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