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과 개그맨 정형돈, 가수 서인영과 솔비가 2008 MBC 방송연예대상의 우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29일 오후 9시 55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8 MBC 연예대상에서 ‘황금어장’ ‘명랑히어로’의 신정환과 ‘일밤-우리 결혼했어요’의 정형돈, 서인영, 솔비는 쇼/버라이어티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정형돈은 “작년에는 대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우수상을 받아 조금 서운하다. 명수 형과 프로그램 두 개를 말아(?) 먹었는데 그래서 상도 두 단계가 낮아진 것 같다. 술만 마시면 전화하시는 이경규 선배님, 앞으로는 외롭지 않게 해드리겠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식구들에게 모두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동 수상한 신정환은 “시상식에 처음 나왔다. 때로는 가볍고 과장된 몸짓에도 항상 웃어주시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 드린다. 웃음을 주는 일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다. 항상 귀감이 되어주는 선배들과 후배들도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여자 부문 우수상을 받은 서인영은 “올해 가상 결혼을 한 것이 지금의 서인영을 있게 해 준 것 같다. 솔직한 서인영의 모습을 살려준 제작진께 너무 감사드리고, 한 해 동안 고생한 우리 서방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내년에는 음악으로 상을 받고 싶다. 코미디언 분들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웃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느끼고 있다. 앤디 오빠 너무 고맙고, ‘우결’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날 정형돈과 신정환은 ‘무한도전’ ‘놀러와’의 노홍철, ‘황금어장’ ‘명랑히어로’의 김국진과 경합을 벌였고, 서인영과 솔비는 ‘일밤-세바퀴’의 김지선, ‘환상의 짝꿍’의 조혜련과 경쟁했다. 한편 이혁재의 단독 사회로 진행되는 2008 MBC 방송연예대상은 밤 9시 50분부터 170분간 생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