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KBS 이어 MBC 연예대상 ‘2관왕’
OSEN 기자
발행 2008.12.30 00: 51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KBS에 이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대상을 거머쥐며 예능 프로그램의 최고 MC로 등극했다. 29일 오후 9시 55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8 MBC 연예대상에서 강호동은 2008년 최고의 예능인에게 주는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을 거머쥐며 KBS 연예대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 날 대상은 작년 대상 수상자이자 올해 유력한 대상 후보인 유재석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은 “뻔뻔하게 좋아해도 될지, 행복해도 될지 ‘무릎팍 도사’를 찾아가서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던 강호동이 이경규 선배의 도움으로 MBC에서 상을 받게 됐다. ‘무릎팍 도사’는 강호동만이 해 낼 수 있다고 믿어준 제작진에게 너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분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지만 그 분들이 있어서 강호동이 존재할 수 있었다. ‘천하장사’ 이만기라는 타이틀이 부러워서, ‘방송 연예 대상’ 이경규 선배님이 부러워서 꿈을 향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세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꿈과 희망으로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는 무릎팍 도사다운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한 해 동안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이끌어 온 유재석, 이경규, 김제동, 이휘재 등 많은 동료들이 참석해 강호동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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