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좌완' 헨드릭슨, 볼티모어 행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8.12.30 07: 10

2006년 서재응(31. KIA)의 트레이드 상대로도 국내 야구 팬들에게 알려진 장신 좌완 마크 헨드릭슨(34)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행이 가시화 되고 있다. 29일(한국 시간) MLB.COM은 "볼티모어가 장신 좌완 헨드릭슨과의 계약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210cm에 달하는 신장을 자랑하는 좌완 헨드릭슨은 올시즌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고 7승 8패 평균 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했던 헨드릭슨은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후 볼티모어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2007시즌 후 플로리다와 1년 1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던 헨드릭슨은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서는 계투로 출장했다. 볼티모어는 최근 3년 간 계투로 3.11의 평균 자책점(선발 평균 자책점 5.38)을 기록한 헨드릭슨을 선발-중계를 오가는 전천후 좌완으로 활용 할 예정이다. 헨드릭슨은 1996년 워싱턴 주립대를 졸업하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2라운드로 입단, 5년 간 NBA서 활약하다가 야구로 전업한 특이한 케이스다. 2004, 2005시즌 탬파베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2년 연속 10승을 거두기도 했던 그는 2006시즌 도중 포수 토비 홀(33.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과 묶여 서재응-디오너 나바로(24. 탬파베이)의 반대 급부로 다저스로 이적한 좌완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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