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명사 초대는 비정기 이벤트"
OSEN 기자
발행 2008.12.30 07: 32

‘명사와 함께 하는 1박 2일 여행’ 첫번째 편으로 박찬호를 초대한 ‘1박 2일’ 제작진이 “명사 초대는 비정기적 이벤트이며 기본적으로 6명이 함께 여행하는 포맷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28일 방송에서 ‘명사와 함께 하는 1박 2일 여행’ 첫 번째 명사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35,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초청해 박찬호의 고향 공주를 찾았다. 이날 박찬호는 리그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허술하고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점심 도시락을 받기 위해 단체 줄넘기를 했지만 운동 선수라는 직업이 무색하게 서툴렀다. 또 공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제대로 몰라 헤매기도 했다. 멤버들과 계룡산 얼음물에 입수하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 ‘1박 2일’ 특급 게스트 덕에 ‘해피선데이’ 시청률도 대폭 상승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 PD는 박찬호 캐스팅과 관련해 “처음에는 출연을 거부하셨다. 운동 선수는 좋은 경기 성적으로 팬들 앞에 서야 된다는 믿음과 신념이 확고했다. 우리는 ‘공주를 대표하는 인사’로서 출연해 달라고 설득하며 많이 귀찮게 했다”고 설명했다. 명사와 함께 하는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말이다. 하지만 “분기별로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다음 명사나 여행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언제 명사와 함께 하느냐 보단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6명의 MC가 여행가는 형식은 변함이 없고 좋은 기회에 기획의도에 맞는 명사와 의견이 맞을 때 다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miru@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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