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37)가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 올리브나인 제작)에서 마리(최지우) 연인으로 깜짝 출연한다. 지진희는 29일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극중 영화배우 지진희로 등장해 마리와 함께 화보 촬영 장면을 찍었다. 드라마에서 지진희는 당대 최고의 남자 배우로 마리와 여러 편의 영화를 찍으며 염문을 뿌렸던 사이로 설정됐다. 지진희와 최지우는 이날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어깨를 감싸 안으며 뜨거운 포즈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부성철 감독은 “톱스타를 카메오로 모시니 NG 없이 분위기도 잘 맞춰준다”며 농 섞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화보 촬영의 콘셉트는 ‘연인’이었다. 촬영을 마친 유지태는 “이러다간 드라마 10회도 못 넘기고 마리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길 것 같다. 빨리 작가 선생님을 찾아 가야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번 지진희의 출연은 지난 2003년 오수연 작가와 드라마 ‘러브레터’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뤄졌다. 이 장면은 새해 첫날 7, 8회가 연속 방송될 ‘스타의 연인’ 8회에 등장한다. yu@osen.co.kr 올리브나인 제공.
